8월 이후로 블로그 멈춰있었길래 그간 뭐하고 살았는지 정리할 겸 사진 올린다
사실 8월에도 거의 안 올렸던 거 같아서 여름 사진도 한 번에 정리해서 올려볼 생각
<9월>
한창 빠져있었던 찰떡궁합이었나? 저 아이스크림과 감자핫도그ㅠㅠ
찰떡 저건 다시 먹고 싶다 진짜 맛있었는데
낙곱새 처음 먹었었는데 존나 실망했어
근데 부산 가면 제대로 된 거 먹어보고 싶다 ㅠㅠ 부산 언제 가보니,,
동네 베이커리 새로 오픈했길래 맛있음
톡싸 옾챗 들어갔다가 이런 경험도 해보고^ㅅ^
튀김은 맛있지만 느끼해서 다 못 먹음
먹고 서울숲 갔는데 사슴이 너무 성스럽게 나와섴ㅋㅋㅋㅋㅋㅋ
엉덩이에 허스키 있다
왜 예쁜 사람 보고 꽃사슴이라고 하는지 제대로 느꼈다 진짜진짜 예쁘다 사슴 ㅠㅠ
속눈썹도 길어가지구 엄청 귀엽고 저 촉촉한 코를 만져보고 싶었으나 욕망으로 그쳤다
팝콘 저것도 웬 아저씨 한 분께서 사슴들한테 계속 먹이주고 계셨는데 처음엔 관리인이신줄 알았떠니 그냥 행인이셨다,,,어쩌다 팝콘을 챙겨 사슴들한테 주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저씨 혼자 먹이? 먹을 것 챙겨오셔가지구 주변 사람들이 장갑 빌려서 먹이체험,,하고 그랬음,,,그리고 나도,,,사슴 가까이서 본 거 처음이어서 진짜 신기하고 너무 예뻤다구 한다
너무 예뻤던 서울숲
서울살이 10년이 훌쩍 넘었는데도 난 아직도 서울이 신기하기만 하다
완전한 보름달이 떴던 밤이었고 그렇게 울면서 걸었던 날이었다
<10월>
꼬질꼬질 고냥쓰 귀여운 발ㅠㅠ
영이 사러 갔다가 제목에 또 본능적으로 같이 사버린 뉴
김사과 책 예전에 궁금하다 생각하다 이번에 처음 사봤다. 영이 먼저 읽고 있는데 아직 다 읽지는 못했고 문장이 되게 좋다.
사촌 언니 결혼식 날
아직도 언니가 스무살 같고 그런데 벌써 결혼할 나이가 됐다니 여전히 믿기지 않는다
언니 없는 우리 동네 역시 낯설기만 하고 이렇게 시간이 흘러가며 나뿐만 아니라 주변도 함께 변하는 것을 느낄 때면 괜시리 슬퍼지고 그렇다
그래도 언니는 늘 행복했으면 좋겠어
미생에 또 빠져가지구 정주행 쭉하다 13국까지 보고 잠깐 쉬는 중
역시 재밌다 그래도 4년 전 드라마다 보니 뭐 보기 불편한 부분 좀 있지만 그래도 재밌어ㅠㅠㅠㅠ서귤아ㅠㅠㅠㅠㅠㅠㅠ다시 보니까 한서귤도 존나 민폐에 빻은 대사 좀 있지만 캐릭터 역시 너무 좋다,,,개벽스,, 진짜 미쳐서 봤던 드라마였는데 다시 보면서 또 덕질하고 싶어졋음ㅋㅋㅋㅋ취하라까지 보고 즙 짜다가 중단했음 조만간 14국부터 마저 봐야지ㅠㅠ
분명 이 드라마 처음 봤을 땐 장그래가 한참 오빠였는데,,,이젠 곧 친구 먹을 만큼 시간이 흘러가지구,,,,진짜 더이상 재미로만 봐지지 않아 조금 슬펐다^^,,, 또 몇 년 후에 정주행하다보면 그래동생잌ㅋㅋㅋ돼있겠지,,문득 슬퍼짐,,,,, 보면서 내가 다 혼나는 기분 들고ㅠㅠ 내가 다 기죽고,,,,,그래도 그래는 열심히 살았지 나는 열심히도 안 살아서 더 슬픔,,,ㅎㅏ,,,,,마냥 웃으면서 보지 못해 슬펐으나 너무 재밌다
요즘 영화 무조건 하루 한 편은 보고 있는데 컬바넴 드뎌 봤다,,,
올리버,,,전나 섹시함,,,근데 난 당연히 중년 남성x사춘기 소년으로 생각했는데 올리버 24살이래서 존나 충격받음,,,보면서도 중년이라 생각하니 불편하기 짝이 없었는데 슴넷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쨌든 리뷰에서 많이 봤던 것처럼 여성 캐릭터 소비가 너무 불편했지만 주인공들 연기도 좋았고 뭣보다 음악이 진짜 좋아서 요즘에도 계속 듣는 중,, 댓글에 누가 전형적인 그리스 쿠1어 영화라 했는데 존나 그거 보고 웃었다 딱 그 느낌이었음ㅋㅋㅋㅋㅋ지중해 바다에 한 여름에 찾아온,,게스트,, 쨌든 불편한 부분 빼고는 배경 덕에 눈도 즐겁고 귀도 즐거웠다,,,
4월에 받아놓고 드디어 본 플로리다 프로젝트
좋은 후기만 봤지 정작 스토리는 안 보고 재생했다가 여운이 너무 짙게 남은 영화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씬들도 울컥했지만 무지개 뜰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진짜 확 나섴ㅋ큐ㅠㅠ엔딩보다 저때 더 훌쩍거리면서 봤다ㅠㅠㅠㅠ
이 영화 역시 한 번 더 돌려보고 따로 글을 쓰고 싶어 영화에 대해서만ㅠㅠ정말 너무 생각이 많아지는 영화였음 올해 본 영화 중에 아직까진 제일 좋다
플로리다 보고 감독에 관심이 생겨서 션 영화 엔스토어에 있는 건 다 다운 받아 봤는뎈ㅋㅋㅋㅋㅋ진짜 위에 장면 너무 골때려서 캡쳐함ㅋㅋㅋㅋㅋ개웃겨 진짜
영화를 올 오에스 촬영이라고 했던데 그 핸드폰 화질이며 자연광 아래 채도 높은 주황빛 필터를 끼운 듯한 화면이 정말 인상적이었던 영화
자막 누가 쓴 건지 존나 궁금한데 자막 진짜 존나 불편함에 끝을 달렸고, 그만큼 원 대사 역싴ㅋㅋ말 끝마다 빗취빗취 욕을 하는 게 너무 듣기 싫었는데 그래도 끝까지 참고 잘 본 듯,,, 엔딩 장면도 좋았고 소수자들의 이야기를 마냥 동정의 시선으로 풀지 않은 점은 정말 좋았지만 불편함 또한 컸음
이건 스탈렛ㅜㅜ 너무 귀여워서ㅠㅠ캡쳐 이것 말고 더 있는데 얘도 글 따로 쓸 거기에 그때 더 올려야지. 연기 디게 잘하던데 강아지갘ㅋㅋㅋ알고 보니 진짜 션이 키우는 강아지래서 개웃었음ㅋㅋㅋㅋ사료값 쓴다는 게 얘였구나 싶어섴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여워 스탈렛 ㅠㅠㅠ
엔스토어에 있는 건 다 봤고 다른 영화들도 궁금한데 어디서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 왓챠랑 뒤져 봐야지. 션 감독의 사회 소수자, 약자들, 그리고 사회를 보는 시선이 참 재밌다는 생각을 했다. 위에서 썼던 것처럼 마냥 동정의 시선으로 그린 게 아닌 게 우선 제일 좋았고 촬영 편집 각본 다 본인이 직접 한다고 하는데 독특한 영화적 시도들이 매우 흥미로워서 계속 보고 싶은 감독이다,,, 다른 영화들 더 찾아볼래
10월은 사진 별로 안 찍기도 했고 찍어봤자 음식 사진 아니면 덕질 사진 뿐이랔ㅋㅋㅋ털 것도 없다ㅠㅠ 아 지난 주에 잠깐 섭웨이 미쳐가지고 하루 빼고 계속 섭웨이만 조졌던 거 같다,,,너무 맛있어ㅠㅠㅠㅠㅠㅠㅠ
10월도 이제 다음 주면 끝이다,,, 31일 되면 잊혀진 계절 들어야지 하고 10월을 시작한 게 지난 주 같은데 시간 진짜 미친 것 같다ㅠㅠ그리고 또 함께 찾아오는 연말 우울증,,
요즘 뭘 해도 재미없고,,,덕질 떡밥 뜨는 순간만 하루의 즐거움을 느끼는 중,,,트위터도 재미 없고 커뮤도 맨날 글 다 봐서 새로고침만 하고 있다,,,,요즘 진짜 무료+나태+무력 혼종에 몸도 정신도 털리는 중^_ㅠㅠ,,,,
요즘 이런 보정 빠져있는데 재밌다!
필카 사고 싶어ㅠㅠ 이제 여행 다닐 때 일회용 필카 하나씩 챙겨다닐 생각이다
마지막은 오늘 산 귀여운 스티커들로ㅎㅡ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