좃갗은 미세먼지 때문에 숨쉬기 힘든 요즘 잘 지내셨나요
요즘 먼지 때문에 외출하기도 힘들고 산책도 힘들고 너무너무 슬프네요ㅠㅠ 그래서 기분전환을 하고 왔는데요,
바로바로 !
마카롱을 털어왔습니다!
작년부터 대란을 일으켰던 마카롱!
아침부터 가서 줄 서면 점심시간 전에 다 팔릴 만큼 대란이었다고 하죠~!
마카롱은 작고 동그란 모양의 머랭 크러스트 사이에 잼, 가나슈, 버터크림 등의 필링을 채워 만든 프랑스 쿠키이입니다.
요즘은 뚱카롱이라고 해서 필링들을 크고 다양하게 채우더라구요. 한창 뚱카롱들만 찾아먹었던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살이 쪘다는 소식^^; 하지만 마카롱은 맛있으니까 죄가 없죠 ^.< 그리고 계속 먹다 보니 전 필링은 얇은 게 좋더라구요. 클래식 이즈 베스트~!
그런 마카롱러버엿던 저희 동네에 요즘 마카롱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아! 참고로 마카롱은 작은 크기에 비해 칼로리가 어마무시해서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살로 간다는 사실 모두 아시죠? 저는 이제 살로 갈 일만 남았네요^.^
이상 마카롱일지 엿습니다~!
는 내이버 블로그 따라할랫더니 노잼됨ㅠ
하튼 울 동네 마카롱집 짱많이 생겨서 몇 군데 들러 털어왔다. 행복해,,,, 총 세 군데를 들렸고 간략한 리뷰들을 적어볼 예정이다. 나중에 들리는 곳들도 이 글에 추가해야짛ㅎㅎ
1. ㅂ 가게
생긴지 얼마 안 된 건지 아니면 원래 하던 카페에서 플러스 사업으로 시작한 건지 몰라도 인스타 팔로워와 게시글이 적었던 가게. 근데 사진으로 봤을 때 필링도 한 줄이고 클래식한 맛들만 만들길래 제일 기대하고 들렸다. 라인업 쭉 훑어 보니까 많으면 4개 보통은 2개 정도 구우시는 듯 하다.
오늘 갔을 때 라인업은 바닐라와 녹차였고 바닐라 마카롱은 별로 안 좋아해서 내사랑 녹차로 집어옴!
개당 2천원!
위에 떼샷을 보면 알겠지만 엄청 크다. 그리고 필링이 엄청 후하게 들어가있다. 꼬끄는 특별할 것은 없이 그냥 꼬끄였다. 맛있었음. 필링이 진짜 맛있었는데 버터맛 하나도 안 나고 약간 녹차잼 먹는 듯한 달달구리 꾸덕함이었다. 그리고 크다 보니 몇 입을 베어 먹어도 마카롱이 안 끝나섴ㅋㅋㅋㅋ좋았닿ㅎㅎㅎ
가격 대비 정말 괜찮은 마카롱! 녹차 말고 다른 맛들도 먹어보고 싶다. 굿굿.
2. ㅂ2 가게
예전에 한 번 갔던 적이 있는 곳!
인스타 최근에 계정 찾아서 봤는데 고양이를 키우시는 거 같았다,,냥이 너무 귀여워서 부러웠다,,
하튼 지난 번에 들렀을 때도 말차랑 우유 샀는데 맛있어서 별 다른 모험심 없이 들렀다. 내가 산 맛은 오레오크림치즈랑 순우유초코칩!
가격은 프리미엄?마카롱은 2500원이고 기본 마카롱은 2000원!
크기는 그냥 일반 마카롱 크기다. 필링도 과하지 않고 딱 한 줄 들어가있는 게 내 취향이다. 맛은 굿굿!! 둘다 맛있었다!! 와 완전 존맛 미친! 까진 아닌데 오 진짜 맛있다! 소리는 나오는 맛이다. 딱 적당한 가게라고 생각한다. 가족들한테 선물했을 때 호불호 안 갈리고 보편적으로 입맛에 맞는 맛!
그리고 인스타 보니까 밀가루 대신에 아몬드가루로만 만든다고 하시던데 꼬끄는 세 개 중에 제일 맛있다! 쫀뜩쫀득하니 달달함. 근데 필링이 끝에 살짝 물리는 맛이 있는 게 아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평타 이상이라 우리 동네에선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
3. ㅍ 가게
공사하는 건 봤었는데 마카롱 가게가 들어온줄은 몰랐다. 인스타 보다가 알았다. 인테리어도 예쁘도 마카롱 말고도 다른 베이커리를 몇 개 같이 하시길래 제일 기대가 컸던 곳이다. 월요일마다 마카롱을 구우시고 라인업을 올리신다. 이 라인업으로 일주일을 판매하시는 것 같다,,아마도,,!?
맛들이 많이 있었는데 나는 그 중에서 오랜지캐러맬과 순우유, 유자를 사왔다.
가격은 개당 2000원!
저렴한 가격처럼 크기는 아담한 편이었으나 딱 마카롱 정석 같은 크기였다. 그 브랜드 마카롱 크기라고 생각되는 정도? 앞에는 초코나 달달한 맛들 위주로 사서 입가심하려고 시트러스한 맛들로 골랐는데,,,
정말,,이게 무슨 슬픈 일인지,,,,무슨 쿠키 씹는줄 알았다. 딱딱한 쿠키,,, 이게 냉동실에서 꺼낸지 얼마 안 됐다고 하기엔 쇼케이스에 진열돼있었고 순우유는 안쪽 냉장고에서 따로 빼오셨다,,, 그럼 순우유가 딱딱한 건 이해가 되는데 나머지 맛들은 왜 딱딱한 거죠^_ㅠ 한 입 깨무는 순간 꼬끄의 벽에 막혀 필링을 맛보지 못했다,,, 겨우 끊어서 입에 넣고 씹었더니 필링과 꼬끄가 분리되었다,,,
너무 놀라서 사진은 한 장밖에 찍지 않았다. 나머지 마카롱들도 똑같았다는 뜻이다,,,
주인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단골손님이 되고 싶었는데,,,정말 슬퍼지는 맛이었다,,,어째서일까,,무엇이 문제일까,,, 차라리 오늘만 그랬으면 좋겠다,, 거기 밀크티 먹으러 가고 싶은데 다음에도 사먹을 때 이랬다면 정말 그쪽으로 가는 일이 있더라도 발걸음을 돌리게 될 거 같다,,ㅠㅠ,,,
사진첩 털어보면 더 있겠지만 오래됐기도 하고 찾기 귀찮아서 그냥 오늘 다녀온 우리 동네 가게들만 올린다. 내일은 오늘 못 갔던 다른 가게들을 털어볼 생각인데 과연 어떻게 될지,, 하튼 먹을 때마다 이 글에 추가해야겠닿ㅎㅎ막갈옹,, 존맛탱,, 사랑해,,,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