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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6. 02:43

​좃갗은 미세먼지 때문에 숨쉬기 힘든 요즘 잘 지내셨나요


요즘 먼지 때문에 외출하기도 힘들고 산책도 힘들고 너무너무 슬프네요ㅠㅠ 그래서 기분전환을 하고 왔는데요,

바로바로 !​


마카롱을 털어왔습니다!


작년부터 대란을 일으켰던 마카롱!
아침부터 가서 줄 서면 점심시간 전에 다 팔릴 만큼 대란이었다고 하죠~!


마카롱은 작고 동그란 모양의 머랭 크러스트 사이에 잼, 가나슈, 버터크림 등의 필링을 채워 만든 프랑스 쿠키이입니다. ​


요즘은 뚱카롱이라고 해서 필링들을 크고 다양하게 채우더라구요. 한창 뚱카롱들만 찾아먹었던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살이 쪘다는 소식^^; 하지만 마카롱은 맛있으니까 죄가 없죠 ^.< 그리고 계속 먹다 보니 전 필링은 얇은 게 좋더라구요. 클래식 이즈 베스트~!​


그런 마카롱러버엿던 저희 동네에 요즘 마카롱 가게들이 많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아! 참고로 마카롱은 작은 크기에 비해 칼로리가 어마무시해서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살로 간다는 사실 모두 아시죠? 저는 이제 살로 갈 일만 남았네요^.^​


이상 마카롱일지 엿습니다~!

는 내이버 블로그 따라할랫더니 노잼됨ㅠ
하튼 울 동네 마카롱집 짱많이 생겨서 몇 군데 들러 털어왔다. 행복해,,,, 총 세 군데를 들렸고 간략한 리뷰들을 적어볼 예정이다. 나중에 들리는 곳들도 이 글에 추가해야짛ㅎㅎ


1. ㅂ 가게
생긴지 얼마 안 된 건지 아니면 원래 하던 카페에서 플러스 사업으로 시작한 건지 몰라도 인스타 팔로워와 게시글이 적었던 가게. 근데 사진으로 봤을 때 필링도 한 줄이고 클래식한 맛들만 만들길래 제일 기대하고 들렸다. 라인업 쭉 훑어 보니까 많으면 4개 보통은 2개 정도 구우시는 듯 하다.
오늘 갔을 때 라인업은 바닐라와 녹차였고 바닐라 마카롱은 별로 안 좋아해서 내사랑 녹차로 집어옴!
개당 2천원!
위에 떼샷을 보면 알겠지만 엄청 크다. 그리고 필링이 엄청 후하게 들어가있다. 꼬끄는 특별할 것은 없이 그냥 꼬끄였다. 맛있었음. 필링이 진짜 맛있었는데 버터맛 하나도 안 나고 약간 녹차잼 먹는 듯한 달달구리 꾸덕함이었다. 그리고 크다 보니 몇 입을 베어 먹어도 마카롱이 안 끝나섴ㅋㅋㅋㅋ좋았닿ㅎㅎㅎ
가격 대비 정말 괜찮은 마카롱! 녹차 말고 다른 맛들도 먹어보고 싶다. 굿굿.


2. ㅂ2 가게
예전에 한 번 갔던 적이 있는 곳!
인스타 최근에 계정 찾아서 봤는데 고양이를 키우시는 거 같았다,,냥이 너무 귀여워서 부러웠다,,
하튼 지난 번에 들렀을 때도 말차랑 우유 샀는데 맛있어서 별 다른 모험심 없이 들렀다. 내가 산 맛은 오레오크림치즈랑 순우유초코칩!
가격은 프리미엄?마카롱은 2500원이고 기본 마카롱은 2000원!
크기는 그냥 일반 마카롱 크기다. 필링도 과하지 않고 딱 한 줄 들어가있는 게 내 취향이다. 맛은 굿굿!! 둘다 맛있었다!! 와 완전 존맛 미친! 까진 아닌데 오 진짜 맛있다! 소리는 나오는 맛이다. 딱 적당한 가게라고 생각한다. 가족들한테 선물했을 때 호불호 안 갈리고 보편적으로 입맛에 맞는 맛!
그리고 인스타 보니까 밀가루 대신에 아몬드가루로만 만든다고 하시던데 꼬끄는 세 개 중에 제일 맛있다! 쫀뜩쫀득하니 달달함. 근데 필링이 끝에 살짝 물리는 맛이 있는 게 아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평타 이상이라 우리 동네에선 제일 맛있다고 생각한다.


3. ㅍ 가게
공사하는 건 봤었는데 마카롱 가게가 들어온줄은 몰랐다. 인스타 보다가 알았다. 인테리어도 예쁘도 마카롱 말고도 다른 베이커리를 몇 개 같이 하시길래 제일 기대가 컸던 곳이다. 월요일마다 마카롱을 구우시고 라인업을 올리신다. 이 라인업으로 일주일을 판매하시는 것 같다,,아마도,,!?
맛들이 많이 있었는데 나는 그 중에서 오랜지캐러맬과 순우유, 유자를 사왔다.
가격은 개당 2000원!
저렴한 가격처럼 크기는 아담한 편이었으나 딱 마카롱 정석 같은 크기였다. 그 브랜드 마카롱 크기라고 생각되는 정도? 앞에는 초코나 달달한 맛들 위주로 사서 입가심하려고 시트러스한 맛들로 골랐는데,,,
정말,,이게 무슨 슬픈 일인지,,,,무슨 쿠키 씹는줄 알았다. 딱딱한 쿠키,,, 이게 냉동실에서 꺼낸지 얼마 안 됐다고 하기엔 쇼케이스에 진열돼있었고 순우유는 안쪽 냉장고에서 따로 빼오셨다,,, 그럼 순우유가 딱딱한 건 이해가 되는데 나머지 맛들은 왜 딱딱한 거죠^_ㅠ 한 입 깨무는 순간 꼬끄의 벽에 막혀 필링을 맛보지 못했다,,, 겨우 끊어서 입에 넣고 씹었더니 필링과 꼬끄가 분리되었다,,,
너무 놀라서 사진은 한 장밖에 찍지 않았다. 나머지 마카롱들도 똑같았다는 뜻이다,,,
주인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단골손님이 되고 싶었는데,,,정말 슬퍼지는 맛이었다,,,어째서일까,,무엇이 문제일까,,, 차라리 오늘만 그랬으면 좋겠다,, 거기 밀크티 먹으러 가고 싶은데 다음에도 사먹을 때 이랬다면 정말 그쪽으로 가는 일이 있더라도 발걸음을 돌리게 될 거 같다,,ㅠㅠ,,,

사진첩 털어보면 더 있겠지만 오래됐기도 하고 찾기 귀찮아서 그냥 오늘 다녀온 우리 동네 가게들만 올린다. 내일은 오늘 못 갔던 다른 가게들을 털어볼 생각인데 과연 어떻게 될지,, 하튼 먹을 때마다 이 글에 추가해야겠닿ㅎㅎ막갈옹,, 존맛탱,, ​사​랑​해​,​,​,​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