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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0. 21:35

원래 야곱이 너무 먹고 싶어서 곱창 먹으려다가 친구가 우리 동네 맛집이라며 사진 보여준 곳으로 갔다. 너무 맛있어서 따로 포스팅함. 

이 동네에 10년을 넘게 살면서 항상 지나쳤던 가겐데 뭔가 맛집의 느낌을 솔솔 풍겼으나 매번 지나쳤었는데 이렇게 대단한 맛집을 지나쳤던 10여 년을 돌아보게 만드는 맛이었다. 존 맛​

하 진짜 김치랑 콩나물 무침이랑 나중에 부추도 합류하는데 부추까지 엄청 푸짐하게 주셔서 이걸 어떻게 다 먹을까 마음 속으로 고민했었는데 다 헛고민이었음.​

밑반찬으로 나오는 된장국 진짜 개존맛이었고 저 소스도 나랑 친구랑 백종원 솔루션 받은 소스처럼 세련됐다 하고 있었는데 검색해보니 몇 년 전부터 만드셨던 소스셨다,,,,진짜,,,백선생님 오셔서 함 잡솨봐 하고 싶었음,,,,어ㄸ떻게 저렇게 맛있는 소스를,,,,​

​드디어 올라온 부추무침! 그자리에서 바로 무쳐서 주시는 것 같았다

양푼에서 양념에 버물려서 바로 올려주심,,,감동,,,,진짜,,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았고 이때도 와 이거 어떻게 다먹냐,,,고민했던,,바보ㅕㅆ다,,

​초벌해서 올려주셔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늗네 진짜 존 맛 ㅠㅠㅠㅠ

진따 맛있었음,,,,,,일단 김치 부추 콩나물이 푸짐해서 많이 넣어 먹을 수 있었고 사진에 다 안나왔지만 명이나물도 올라와서ㅠㅠㅠ진짜,,,후,,,,,,감탄하면서 먹음,,,,그리고 그 세련된 소스가 진심 최고였다,,,그거 너무 알고 싶어요 사장님,,,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거지 같은 인물모드 초점 제대로 못 잡을 거면 찍질 말던가​

어렵게 잡아 찍은 상차림 전체샷! ㅠㅠㅠ하 또 먹으러 가고 싶다​

ㅠㅠㅠㅠ쌈도 푸짐하게 싸먹고​

여기 별미라는 김치찌개도 시켰다! 사실 볶음밥도 먹고 싶었는데 우리 갔을 땐 안 도ㅒㅆ어서ㅠㅠ아쉽게도 못 먹음,,,,김치찌개도 시원하니 맛있었다! 진짜 시원해서 뭔가 얼큰하고 해장하고 싶을 때 먹으면 정말 좋을 찌개였음 ㅠㅠ ​그리고 고기도 엄청 많이 들어갔다

사실 초벌이다 보니 시간이 좀 나왔기도 하고 사장님 부부 두 분이서 하시는 거라 기다리는 시간이 조금 길었던 게 아쉬웠지만 그만큼 또 맛있었고, 우리는 찌개를 먹으면서 고기가 없으면 심심할 것 같아가지고 껍데기를 추가로 시켰었는데 찌개 다 먹어갈 때쯤 나왔닼ㅋㅋㅋ큐ㅠㅠㅋㅋㅋㅋ그래도 잡내 없이 쫀득쫀득 정말 딱 껍데기 본연의 맛이 느껴져서 정말 맛있게 먹었음 ㅠㅠ

글고 저 우측 하단을 보면 알 수 있듯 그 많던 무침과 김치는 다 먹었다^ㅇ^! 괜한 걱정이었음 ㅎㅎ

그리고 이거는 가게 들어오기 전에 길냥이를 만났는데 길냥이한테 추르 줬다가 손가락에 발톡을 콱 박아서ㅠㅠ 검지에 피가 계속 났었다 흑,, 반창고가 없어서 가게 휴지로 틀어막곸ㅋ큐ㅠㅠㅠㅠ머리 고무줄로ㅠㅠㅠㅠㅋㅋ큐ㅠㅠㅠㅠ묶어서 지혈했는데 아프다고 막 그러니까 뒤에 앉아있던 손님분이 갑자기 다치셨냐고 물으시더니 가방에서 대일밴드를 꺼내주셨다,,,ㅠㅠ,,,,너무 감동받아서,,,받자마자 찍고ㅠㅠㅠㅠㅠ 덕분에 상처 잘 감싸서 피 멈출 수 있었다ㅠㅠㅠ정말 너무너무 훈훈하고,,,세상은 아직 살만하다는 것을 보여주셔서 감사했다,,,ㅠㅠㅠㅠㅠ 우리보다 일찍 오셨는데 엄청 일찍 자리에서 일어나셔서 계산하고 나오시는 거 기다리다가 먹으려고 사놨던 다쿠아즈 드렸다,,,,너무 감사합ㄴ디ㅏ 흑흑,,,아직도 감동받는 중,,그리고 냐옹쓰가 남긴 상처는 아직도 딱지가 안 떨어졌다구 한다,,흐긓ㄱ.,,,(글은 이전에 올렸지만 이 일기를 쓰는 날짜는 2019년 5월 23일 오전 12시 2분,,)

하튼 정말 오랜만에! 진짜 맛있게 잘 먹어서 이렇게 올려본다ㅠㅠㅠ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