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정리하다가 생각나서
정말 멜로 영화의 정석이라고 생각한 영화
멜로물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서 많이는 안 봤지만 내가 봤던 한국 멜로 중에는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음악이 영화랑 진짜 잘 어울러져서 좋았다.
주옥같은 곡들이 나와서 보는 내내 집중이 더 잘됐음.
특히 고백은 정말로 이 영화 배경음악으로 만들어진 줄 알았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은 다 있어서 또 보고 싶지만 처음 본 후로 한 번도 재탕을 못하고 있다.
후반부 갈 수록 너무 슬퍼서 눈물 남ㅠㅠㅠㅠ
괴테의 시 구절이 진짜 좋았던 영화.
사랑하면 할수록의 멜로디가 귓가에 맴도는 영화.
하지만 최고의 곡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과 너에게 난 나에게 넌 이지ㅠㅠ
생각만 해도 눈물나는 장면들.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이 과거 현재 두 번 흘러나오는데 슬픈 장면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미소가 지어지는 예쁜 명장면 들인데 나는 이 노래가 딱 나오고 그 씬이 나오면 눈물이 난다ㅠㅠ막 가슴 깊이 차오르는 그런 감정들. 그래서 유튭에선 자주 이 장면 돌려보는데 그때마다 글썽글썽...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은 뭐 말 다 했지 않나 싶다.
너무 교과서 적이기도 하지만 또 그래서 좋았던 영화.
그니까 결론은 진짜 진짜로 좋다고ㅠㅠㅠㅜ